-군대에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인가.
▶ 군대를 다녀 온 이후로, 내성적인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다. 낯을 많이 가리고 쑥스러움도 많이 타는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극복했다. 그래서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잃은 건 없다고 생각한다. 군대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에 얻은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
-군대에 있을 때 봤던 작품 중에 '내가 했으면 정말 잘 했을 텐데'하는 작품이 있었다면.
▶ 주말에 드라마를 재방송을 많이 봤다. 2년 동안 많은 드라마들을 봤었고, 매 번 훌륭한 작품들이 나온다. 어느 한 편을 꼽을 수는 없을 것 같고, '나도 저기에 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사실 '로맨스가 필요해'는 여자가 돋보이는 '여자들의 드라마'다. 차기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는.
▶ 처음부터 여자가 돋보이는 드라마라는 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오히려 부담감을 많이 덜 수 있었다. 나는 매번 차기작이라기보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느낌으로 작품에 임한다. 연기자로서의 김정훈은 어떤 작품에 임하든, 항상 첫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작품에 참여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