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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를 펴고 고향으로-모동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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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국조선어방송 CNR


来自iPhone客户端1楼2017-03-13 16:43回复
    연변팀 두번의 원정 경기에서 잘 싸웠다.
    무척 어려운 과정이 될거라 예상했던 원정 경기에서 연변팀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따냈다. 박감독님의 말을 빌면 앞으로의 큰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중경이나 상해상항팀과의 력대 전적을 살펴보면 연변팀은 현저히 렬세에 처해있다. 또한 여러 명 선수들이 부상 당한 상황에서 박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었을 것이다. 역경속에서 거둔 1무 1패, 1점이라는 승점은 매우 값진것이다.
    제2라운드 상대인 상해상항팀은 일찍부터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선전하면서 팀 분위기나 선수들 몸상태가 물올라 있었다. 국내외 이름값 높은 선수들을 보유한 상항팀과의 원정 경기는 자칫 우리에게 작년의 나쁜 기억을 재현시켜 주지 않을가 하는 걱정도 컸다. 상해 원정에서 승리의 기적도 욕심냈지만 현실적으로 1점이라도 챙기면 다행이고 지더라도 큰 격차나 대량 실점의 끔찍함은 없기를 바랬다.
    손에 땀을 쥐고 경기 진행을 지켜보면서 지대장의 선방에 가슴 쓸어내리며 환성을 터뜨렸다. 간혹 우리에게 슛팅 기회가 주어질 때면 기막힌 반란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싹트기도 했다. 그러나 헐크에게 무너진 수비진과 자체의 패스미스로 전, 후반전에 한골씩 허락하면서 “맞춤형 패배”를 담담히 받아들여야만 했다. 비록 졌지만 연변팀으로서는 투지를 불사른 경기라서 유감은 없었다.


    来自iPhone客户端2楼2017-03-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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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의 경기에서 로출된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한국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을 통해 보다 보완되고 매끄럽게 다듬어 질것이라 믿는다. 늘 조곤조곤 던질 말 없는 박감독님도 잘 해낼 깜냥이 있기에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라 자평했을 것이다.
      일방적인 수비로 움츠렸던 중경팀과의 경기나 간간이 역습 기회만 노렸던 상항팀과의 경기운영을 두고 일부에서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전술구사라고 못마땅하게 여기는 팬들도 있는 줄로 안다. 전술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상황과 팀이 처한 사정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상대와의 대결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감독님의 조치와 판단이다. 그러니 우리 팬들은 믿고 응원을 보내는 것이 팀을 위한 일이라 생각한다. 긍정적인 견해들이 합리적인 론의를 통해 합당한 경로를 거쳐 여론화 되는 것은 팀발전에 약이 될수 있다. 그러나 갓 시작한 시즌 초반부터 태클을 걸 듯 무턱대고 핀잔부터 주는 일은 부당한 것이다. 다행히 극소수에 불과한 “욕쟁이 팬”들의 견해는 별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다. 이와 반면 지순한 연변축구팬들의 뜨거운 함성은 중경과 상해, 그리고 천애지각 어디를 가더라도 묵직한 감격으로 젖어든다.
      “끝나지 않은 아리랑의 기적!”
      “우리는 하나다”
      “江浙沪도 당신의 홈장입니다!”
      팬들의 순수한 성정이 담긴 각양각색의 프랑카드는 우리 선수들에게 든든한 뒤심이 되였다. 상해에 모인 수천명 원정 팬들은 가슴으로 우리 팀을 위한 응원을 펼쳤다.


      来自iPhone客户端3楼2017-03-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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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일, 광주부력과의 올해 첫 홈경기에서도 여러 팬클럽들이 협동하여 일치된 목소리와 뜨거운 함성으로 우리 용사들에게 커다란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 여러 팬클럽들에서 부단히 소통하면서 기세 높게 열기 찬 응원을 펼친다면 연변팀 용사들의 투지는 한껏 고조될 것이다.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된 연변축구팬들의 응원방식이 연변축구의 멋을 여감없이 보여주는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아야만 한다. 연변 홈구장을 찾은 상대에게 고도의 위압감을 주는 응원문화가 하루 빨리 만들어지길 바란다. 연변을 찾은 상대팀마다 대경실색하여 주눅 들어버리는 명실상부한 “마귀홈장”을 만들어가는 데는 모든 축구팬들의 공동한 노력이 필요하다. 다 함께 힘을 모아 우리 홈장 이미지를 “사납게” 격상시켜야 할 필요성이 시급하다.
        진지한 마음으로 연변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들이 착실하게 모인다면 연변에도 머지않아 멋진 축구팬응원문화가 형성될 것이라 믿는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으면서 홈 그라운드에 나설 연변팀 건아들은 름름하고 의젓한 모습일것이다.
        오는 4월 1일, 연길시 경기장에 나서는 우리 용사들 어깨에 더욱 많은 힘이 들어가 있길 바란다. 올시즌 시작이 황홀하지는 못해도 가능성은 보여주었기에 큰 시련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중경과 상해, 두 원정 경기를 마친 연변팀이 더욱 향상 된 모습으로 고향팬들 앞에 서길 바란다. 희망찬 아침을 여는 푸른 종소리는 이미 울렸다.
        연변 용사들, 당당히 어깨 펴고 빛나는 투혼으로 홈그라운드에서 맹활약 펼치길 기대한다.


        来自iPhone客户端4楼2017-03-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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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격정에 넘치는 멋진 글이십니다.


          来自Android客户端5楼2017-03-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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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 두창지고 어깨가 쳐질 필요는 없는거죠. 앞으로 이길 경기가 많고 많은데. 질 경기도 많을테고.
            이젠 그냥 닭치고 오솝도레 잠자코 응원이나 해야죠.


            6楼2017-03-1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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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글이십니다.


              来自Android客户端7楼2017-03-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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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혹 우리에게 슛팅 기회가 주어질 때면 기막힌 반란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싹트기도 했다


                IP属地:美国8楼2017-03-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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