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정유미·안재홍이 의미있는 작품으로 뭉쳤다.
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윤여정·정유미·안재홍은 단편 영화 '산나물 처녀(김초희 감독)' 프로젝트에 참여, 지난해 이미 촬영을 마쳤다.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윤여정과 정유미, 안재홍이 재미있는 작품 한 편을 찍었다. 흡사 동화같다. 짧지만 의미있고 즐거운 작업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산나물 처녀'는 짝을 찾아 미지의 숲 속 나라에서 지구로 내려온 70대 노처녀와, '남자가 생기겠지'라는 마음만 품고 산골에서 10년째 나물을 캐는 여자, 그리고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윤여정은 70대 노처녀, 정유미가 나물캐는 여자를 연기했다. 또 안재홍은 잔재주로 선녀들에게 인기 많은 남자로 목욕을 하러 내려왔다가 정유미에게 반하는 인물로 분해 남다른 매력을 뽐낼 전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산나물 처녀'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지원을 받아 기획된 작품으로 완성본 역시 9월 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홍상수 감독 영화를 제작하는 전원사에서 경력을 쌓은 김초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은다.